▶ 한인 학부모들과 17일 간담회 갖는 호베이 교육감
풀러튼 교육구의 비치 호베이 교육감이 오는 17일 풀러튼 상의 한인분과위원회에서 마련하는 학부모와의 만남 미팅에 한인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21세기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풀러튼 교육구의 미치 호베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뿐만 아니라 생각의 방향이나 방법까지 21세기를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베이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가끔 기초적인 학업성적만 단순 비교하여 학교의 우열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교육이 되고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베이 교육감은 또 “캘리포니아 전체 공립학교가 같은 커리큘럼과 같은 교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초학문에 대한 단순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며 “풀러튼 통합교육구 내에도 API 점수가 OC 내에서 상위 10권 안에 드는 학교가 3곳이나 있으며 10년째 탑 순위를 지키는 학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것보다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과 세계의 변화에 맞게 앞으로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풀러튼 통합교육구는 이런 차원에서 21세기 프로그램을 수년 전부터 준비해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튼 통합교육구가 만들어가는 21세기 프로그램은 미래의 정보사회를 맞아 단순한 기술적인 적응뿐만 아니라 창의력, 협동심, 비평적인 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베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아이패드 같은 것을 사용해 수업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라”며 “두꺼운 책에서부터 벗어나고 빈부의 차이를 떠나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 갈 수 있다는 점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베이 교육감은 오는 17일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회장 테드 김)의 주최로 한인 학부모들과 풀러튼 지역 교육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큰 기대를 보였다. 교육의 주최는 학교와 학생, 부모들이라는 생각에 커뮤니티와의 만남을 통해 협력방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호베이 교육감은 “멕시코의 경우를 보더라도 비즈니스와 교육이 손잡아서 펼치는 산업과 학교의 합동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상공회의소 한인분과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 모임이 한인 학부모들과 한인 상권들과 교육을 위한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러튼 교육구는 한인 청소년들이 다수 재학 중인 피슬러와 라구나, 비치우드 등 미들주니어 하이스쿨 등이 포함돼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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