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교회협 21대 신 임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덕곤 목사(왼쪽부터, 어바인브리지교회), 박상목 목사(가주주님의교회), 회장 엄영민 목사(OC 제일장로교회), 부회장 송규식 목사(차세대연구소 소장), 총무 백낙균 목사(ACMC 기독교방송문화원 원장), 서기 이춘덕 목사.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3일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임회장으로 엄영민 목사(OC 제일장로교회 담임)를 선출하고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임영민 신임회장은 “기독교 교회협의회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21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인 이민교회들의 화목과 협력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또 “최근 이민교회들뿐만 아니라 주류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데 있다”며 “이미 조직되어 있는 차세대 분과를 통해 젊은이들이 교회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와 영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인 1.5세들과 2세들이 교회를 떠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세대들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교역자들과 사모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와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한 8.15 광복절 감사예배 등을 개최하고 ▲은퇴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연말 남가주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사랑의 쌀을 모아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직전 회장 박용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사역보고와 감사, 회계보고 등이 있었다. 특히 기타 안건토의를 통해 교회협 정관에 명시돼 있는 정기총회를 매년 12월에서 11월에 개최하기로 변정하고 특별한 경우 임원회를 통해 총회일자를 조정해서 소집하다는 단서조항을 삭제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의 신임회장 임영민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졸업하고 KAPC 남가주 노회 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