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창단·댄스 모임 등 시니어센터 문호 활짝
▶ ■ 화 제| 활발한 활동과 봉사 ‘어바인 한인노인회’
어바인 한인노인회에서 주관하는 ‘에버그린 합창단’이 강석희 어바인 시장과 함께 시청 앞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어바인에서 한인 노인들의 사회활동과 복지를 위해 일하는 ‘어바인 한인노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바인 한인노인회(IKEA-Irvine Korea Evergreen Association)는 한인 노인들이 언어 등의 문제로 위축돼 사회생활보다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고 이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한인노인회의 최경홍 고문은 “어바인은 주변 환경과 녹지가 잘 조성돼 있고 노인들이 운전하기도 편하고 안전한 곳”이라며 “이렇게 살기 좋은 곳에서 한인 노인들이 집에서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노인들이 용기를 내 집 밖으로 나와 보다 활기차게 움직이고 지역의 편의시설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인노인회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인노인회가 주력하는 것은 시에서 운영하는 시어니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 매주 월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35명의 한인 노인들이 모여 진행되는 라인댄스와 이어서 50여명의 노인들이 모이는 합창단 모임이 한인 노인회가 주관해서 운영하는 시니어센터 프로그램이다.
최 고문은 “라인댄스와 에버그린 합창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온몸을 움직이고 하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젊음을 되찾고 있다”며 “갈고 닦은 실력으로 오렌지카운티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두 프로그램은 어바인에서 진행되는 어바인 글로벌 페스티벌과 어바인 한인축제의 고정출연 단체이다시피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4회 정도 오렌지카운티를 돌며 한인 노익장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한인노인회는 젊을 때 문학소년, 소녀를 꿈꾸었던 노인들을 위한 글 쓰는 모임, 노인들에겐 새로운 도전인 컴퓨터 교실, 산책을 좋아하는 한인 노인들만의 모임인 하이킹 클래스,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 등을 열어놓고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경홍 고문은 “각 클래스마다 이미 지도교사들까지 배치해 둔 상황이며 10명 이상만 모이면 언제든지 시니어센터의 시설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하고 한인 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어바인 인근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어바인 한인노인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최경홍 고문 (949)351-1197, 총무 다니엘 김 (714)508-256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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