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2만4,621명… 미국출생자 합치면 4만여명 이를 듯
▶ 풀러튼 최다 4,170명-어바인 3,898명 뒤이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전체 한인 유권자 등록수가 올해 들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C 선거관리국이 지난 10월3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의 한인 유권자(한국출생 기준) 수는 2만4,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359명에 비해서 1,26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유권자 수는 올해 9, 10월 2개월 사이에 무려 1,078명이 증가 했다.
이는 가주의 동성애자 관련 상원 SB48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공보관은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매번 한인 유권자 등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통계 자료는 한국에서 출생한 한인 유권자들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미국 출생과 합치면 전체 한인 유권자 등록자 수는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OC 각 도시별로는 풀러튼에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풀러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지난해 8월까지는 어바인에 비해 적었지만 꾸준히 증가해 어바인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풀러튼의 한인 유권자 수는 4,170명으로 어바인의 3,898명에 비해서 272명 많다. 풀러튼 한인 유권자 수는 올해 3월11일 기준 3,805명, 9월11일 3,859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어바인 한인 유권자 수는 3월11일 기준 3,751명, 9월11일 3,776명으로 올해 소폭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 수가 1,000명이 넘는 도시들은 풀러튼, 어바인 이외에 애나하임 2,124명, 부에나팍 1,923명, 가든그로브 1,846명, 사이프레스 1,034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올해 4월 발족한 ‘한미선거관리원협회’(Korean American Poll Workers Association)는 회원들을 위한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웹사이트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jayoon.koo@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 협회는 각종 선거 때 투표소에서 일한 한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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