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타운 내 50여곳 ‘리스’ 간판… 입주자 구하는데 6개월
▶ 한인인구 유입 많은 어바인은 공실률 5%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한 샤핑몰 앞에 있는 리스 사인. 타운 상가의 10개 중에서 1개꼴은 비어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샤핑몰의 상가와 사무실 10개 당 1개꼴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C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비치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한인 상가와 오피스 약 500개 중에서 50여개가 비어 있다.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한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아리랑마켓 몰, 한남체인 몰, H마트가 있는 몰 등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몰에 적어도 1~2개의 리스나 렌트를 알리는 간판이 내걸려 있다.
‘우리은행’이 들어서 있는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가 만나는 모퉁이 몰은 1층에 상가 5개가 비어 있다. 몰이 들어서면서 입주한 안경점을 비롯해 한인이 운영하던 식당과 보바집도 빈자리이다. 가든그로브와 펌 길이 만나는 몰 역시 약 12개 점포가 비어 있다. 프라퍼티 매니저 곤잘로 에르난테스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매그놀리아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가 만나는 H마트 맞은편에 있는 몰 역시 1층에 3개 업체와 2층에 6개 업체 등이 비어 있는 상태다. 리스를 담당하고 있는 그린 라이트 커머셜의 켄 박씨는 “최근 시장상황에서 업체가 나가고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서기까지는 약 6개월 정도 걸린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렌트가 나가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태양부동산의 김철호 대표는 “약 1~2년 전 한참 경기가 안 좋을 때보다는 그나마 많이 나아진 형편”이라며 “오피스 같은 경우 어바인, 부에나팍보다 렌트가 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타운에 들어서는 한인 업체들을 보면 헬스관계 업체들이 많이 있으며 식당 역시 꾸준히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의 상가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약 1달러20센트에서 4달러, 오피스의 경우 1달러20센트에서 1달러50센트로 형성되어 있다. 이 렌트 비용에 재산세와 보험, 관리비 등이 더해지면 약 50센트에서 1달러 정도가 추가된다. 상가의 위치와 건물의 상태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
한편 OC 내에서 가장 급속도로 한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어바인은 공실률이 5% 내외 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스피릿 부동산의 에드워드 손 사장은 어바인 같은 경우 불경기임에도 상가 공실률이 낮은 편에 속하고 있는 것은 많은 인구 유입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꼽았다.
손 사장은 “현재 어바인의 렌트 가격은 스퀘어피트 당 3달러75센트에서 4달러50센트까지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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