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미인권위원회의 잔 안(앞줄 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 한미인권위원회 잔 안 회장 취임식
24시간 핫라인 구축
인종차별 등 한인고충
적극 해결토록 노력
“한인들의 인권신장과 권익보호를 위해 나설 것입니다“
OC 한미인권위원회(회장 잔 안)는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가든그로브 동보성 식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미인권위원회의 잔 안 회장은 “라하브라시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마이클 조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시 한인회장으로서 인권을 위한 전문단체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한인들의 인권신장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남 한인회장은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거나 소수민족이라서 불편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눈물만 훔치는 동포들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돌아보아야 할 때”이라며 “한미인권위원회의 창립은 동포사회의 인권신장을 위해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인권위원회는 앞으로 ▲한인들의 인권신장과 권익보호를 위해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카운티 정부기관인 인간관계위원회와 긴밀한 상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고 ▲인권유린과 인종차별에 대응하는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권위원회는 11월 중으로 이사회를 갖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에는 OC 인간관계위원회의 도움을 받아서 한인들의 인권신장과 권익보호를 위해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세계 인권선언 정신에 입각하여 미주 한인들의 인권보호와 신장에 기여하고 ▲다문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 편견, 충돌, 인종차별 등의 사전 예방에 기여하고 ▲문제 발생 때 정부기관과 협조해 중재를 위해 노력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편 OC 한미인권위원회의 임원진은 부회장 버지니아 한·이명복·지득용·윤준구씨, 이사장 신명철씨, 부이사장 권순일·심언규씨 등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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