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틴 통합교육구는 지난 24일 저녁 본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영어와 스패니시 또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 다니는 이중언어 차터스쿨 설립방안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통합교육구 측은 이 방안에 대해서 학부모들의 적절한 서명 부족, 프로그램 지침의 불완전, 교육구에서 우려하는 교육 플랜의 부족 등을 이유를 들어서 승인을 하지 않았다. 마크 엘리엇 대변인은 “교육구 측에서 이 방안을 철저하게 리뷰했는데 수업지도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이중언어 아카데미’의 스티븐 브라운슨 디렉터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는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이 방안을 교육구에 제출하기 위해 8개월 동안에 6,000달러의 예산을 소비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브라운슨 디렉터는 또 “통합교육구 측은 우리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우리는 교육구 측에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기를 원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하고 오렌지카운티 교육국에 어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크 엘리엇 대변인은 “터스틴 교육구 측에 제출한 자료와 똑같은 자료를 교육국에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에 교육국 측에서 승인하면 이 학교는 카운티 스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스틴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학부모, 교육 관계자, 이중언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이중언어 학교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엘토로와 터스틴 경계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차터스쿨을 지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