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락담당관-구매담당 분야 다르지만 서로 의지
▶ ■ 화 제 | 가든그로브 교육구 함께 근무 스테이시 서-캐시 모녀
“엄마와 딸, 직장 동료, 같은 한인으로서 서로 의지가 되어 너무나 편하고 좋아요”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에 어머니와 딸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이프레스에 거주하는 스테이시 서(54)씨와 딸 캐시(25) 서씨로 어머니는 교육구 연락담당관, 딸은 구매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GG 통합교육구 5층짜리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모녀는 출퇴근도 같이 하고 있다. 분야가 너무나 달라 한 직장이라도 근무 중에는 얼굴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지만 서로에게는 너무나 든든한 후원자이다.
동료들은 이들 모녀를 너무나 부러워하고 있다. 스테이시 서씨는 “직장 동료들로부터 그 엄마에 그 딸로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나 뿌듯하다”며 “딸이지만 직장 동료로 서로 터놓고 얘기를 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GG 스탠리 초등학교 근무할 당시 어머니의 교육구 일을 도왔던 딸 캐시 서씨는 퍼시피카 고등학교를 거쳐서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MBA를 마친 이 지역 출신으로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교육구에서 일하기를 원해 오다가 올해 채용됐다.
어머니가 6년 동안 일하고 있는 GG 교육구에 몸담게 된 캐시 서씨는 처음에 직장에서 ‘스테이시 서씨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것이 불편했다고 한다. 직장 상사나 동료들이 그 꼬리표를 떼고 ‘캐시 서’로만 자신을 인정받기 시작했을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같은 직장에 다니지만 딸의 ‘편리’를 위해서 간혹 집에서 도시락을 싸주고 있는 스테이시 서씨는 “교육구 전체 직원 중에서 컴퓨터 계통에서 일하는 내근직 1명을 제외하고는 한인이라고는 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어머니와 딸 관계를 넘어서 같은 한인으로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GG 통합교육구와 학부모들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는 스테이시 서씨는 앞으로 한인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에 관계되는 카운슬링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딸 캐시씨는 교육구에서 오랫동안 일해 고위직에 오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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