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고 한인학부모회 29일ㆍ내달 5일 기금마련 바자
▶ 학용품ㆍ의류 등 다양한 물품 샤핑기획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폐강위기의 한국어 강좌를 유지시키기 위해 기금마련 바자를 마련했어요”
어바인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심혜경)는 예산부족으로 폐강위기(본보 10월14일자 A17면)에 처한 어바인 고교 한국어 고급과정을 유지시키기 위해 오는 29일(토) 어바인 고교 파킹랏, 11월5일 벧엘한인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바자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심혜경 회장은 “바자에 준비한 물건은 기증품이라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같은 품질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바자 물품은 학생용 백팩을 비롯해 보조가방, 겨울용 모자, 스카프, 실내화, 양말, 액세서리 등으로 이 중에는 뜻있는 한인들이 도네이션한 것도 있지만 업소들로부터 값싸게 구입한 물건들도 포함되어 있다.
심 회장은 “이번 바자를 통해서 한국어 고급과정 유지에 필요한 4,500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행히 수익금이 4,500달러를 넘어설 경우에는 남는 금액을 학교에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어 강좌를 위한 바자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바인에 있는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도 전달해 주고 바자 물품도 보내주고 있다. 또 어바인에 있는 모든 한인학부모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정식 제2 외국어로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는 어바인 고교 한국어 클래스는 올 초 기금부족으로 고급과정 한 개 클래스가 폐강 위기에 처하자 한인학부모회에서 한해 운영자금 1만3,000달러를 마련해 주기로 하고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인학부모회는 그동안 한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한국어 교실 운영기금, SAT Ⅱ 특강과 개인적으로 전달받은 기부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지만 약속한 금액에서 약 4,500달러가 부족한 상태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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