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한인상의·체육회 등 연내 선출 계획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의 선거철이 다가왔다. 주요 한인단체들은 내달 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단체들은 다음 달 입후보자 공고를 낼 예정으로 벌써부터 타운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한인단체 선거는 매년 한인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이다. 김복원 현 이사장은 2년 임기의 이사장직을 연임한 상태로 재임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은 이사들이 투표를 통해서 선출하는 것으로 11월 중순께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김복원 현 이사장과 최광진 축제집행위원장이다.
김복원 이사장은 “(연임 문제에 대해)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으로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인축제를 치르면서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OC 한인상공회의소는 김진정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기 때문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상공회의소는 정관상 연임할 수 있어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김 회장은 “아직까지는 연임 여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그동안 전임 회장들 중에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난 경우도 있지만 임기를 다 채웠고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등 활동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새 회장을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투표를 통해서 선출하며, 현재 상의 이사는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까지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김진정 현 회장 이외에는 없다.
그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OC 체육회 회장 선거가 이번 연말에 치러질 전망이다. 체육회장의 임기(2년)가 올해로 끝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육회는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양분되어 있어 이번 새 회장 선출도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까지는 미지수이다.
OC 체육회는 회장 선출을 위해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결성한 후 공고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입후보자들의 등록을 받아왔다. 지난번 선거에서는 회장 입후보자는 12명의 이사들과 함께 출마하며, 회장 입후보 등록비 5,000달러, 이사 등록비 3,600달러(1인당 300달러) 총 8,600달러를 내야 등록할 수 있었다.
OC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를 통해서 OC 체육회의 양분된 이미지를 완전히 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 회장이 선출되는 만큼 체육회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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