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한 인축제장 인근 히스토릭 메인 스트릿을 찾아서
가든그로브 히스토릭 메인 스트릿 입구를 알리는 딸기 모양의 장식이 달린 아치형 조형물.
GG 블러버드 동쪽
소박한 역사 담긴 곳
주민들“축제 기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타고 한인 타운을 지나 동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으로 딸기모양의 장식이 달린 히스토릭 메인 스트릿(Historic Main St.)이라는 아치를 만난다. 바로 이곳이 가든 그로브의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거리다.
바로 옆에 있는‘ 빌리지 그린 팍’ (Village Green Park)에서 이번 주 말 한인축제가 열린다. 붉은 기와의 단층 건물들이 즐비하 게 서 있고 다른 차로와 달리 보도블 락으로 깔린 길바닥이 예사롭지 않다.
이 길을 따라 채 200미터도 안 되 는 거리를 걷다보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30여개의 비즈니스를 만난다. 모 두 옛 정취를 머금은 건물들이다. 현재 이곳에서 영업 중인 비즈니 스는 모두 34개, 기념품 가게, 미장원, 법률사무소, 은행 등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식당. 미 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물 론 멕시칸 음식과 세계 각국의 다양 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한인타운에서 불고기를 즐겨먹고 자녀들 둘이 모두 태권도를 배우고 있을 정도로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도우그스 다운타운 그릴’의 도우그 콜레멘 사장은“이번에 OC 한인축제 가 이곳과 가까운 빌리지 가든 공원 에서 진행된다는 것을 들었다”며 “이 번 축제를 기회로 많은 한인들이 이 메인 스트릿을 찾아 와 더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우그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 가 게를 찾은 한인은 2세나 3세들이 대 부분”이라며 “한인 1세들도 이곳을 찾아 말 그대로 다문화가 어울리는 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더 그로베’ 식당을 운영하는 마이크 포우웰스 사장은“캘리포니아의 장점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 아니야”며 “우리 식당에 서 유럽과 아메리카 음식을 주로 팔 고 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가 팔 수 있는 한국음식이 어떤 것이 있 는지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인 스트릿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이벤트가 거리와 함께 어우러져 치러진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매주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다. 산지에서 바로 올라 온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만날 수 있음은 물론 훈훈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 후 4시부터 8시까지 펼쳐지는 올드 카 전시다. 말 그대로 거리 자체가 전 시장이다. 최근엔 인디 페스트 필름 페스티벌을 매년 4월과 6월 개최해 예술의 거리로 한층 더 업그레드해 가고 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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