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32가 렌트 치솟고 포화상태...K타운 범위 확장
맨하탄 한인타운의 한식당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32가를 벗어나 렌트가 비싸기로 유명한 5애비뉴까지 계속 진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WSJ은 현재 영업중인 교촌과 본촌 치킨, 11월에 오픈예정인 중식당 동천홍 등의 예를 들며 “올해 들어 5애비뉴에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으며 새로 들어서는 식당의 수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경향은 ‘코리아 웨이’로 명명된 5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 32가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사업체를 열기 위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공실률은 0%와 마찬가지인 상태다. 인근 랜드로드들에 따르면 32가의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200~300달러선으로 소호와 어퍼웨스트 고급 샤핑 매장 렌트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위치에 따라 랜드로드들은 이 금액의 2배 가까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 코리아타운의 식당과 주점들이 빌딩의 2층과 3층은 물론 6층까지도 올라갔고 이는 다른 곳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동천홍을 11월 오픈할 예정이며 ‘포(Pho)32 & 샤부’를 이미 한인타운에서 운영중인 강대희 사장은 “새로운 식당 자리를 32가에서 6개월이나 물색했지만 결국 얻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WSJ은 “K타운으로 알려진 32가는 60년대 말부터 형성되었으며 행인들이 숫자는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렌트가 저렴해 한인 식당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수십년간 32가라는 특정 범위내로 한정되던 K타운의 범위가 더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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