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매출이 가장 많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이 지난해 수준 이상의 고용 계획을 발표, 연말 경기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이시스백화점이 지난주 2010년보다 4% 많은 7만8,000명의 임시직 고용 계획을 밝힌데 이어 콜스(Kohl’s)도 4일 지난해보다 5% 증가한 4만명의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JC 페니는 5,000명 이상 많은 3만5,000명을 고용할 계획이고 지난해 9만2,000명을 뽑았던 타깃은 올해도 다소 늘어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삭스 백화점과 노스트럼도 최소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소매업체의 연말 시즌 고용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일부 업체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고용을 시작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이미 진열부와 화장품 코너 직원의 채용 공고를 냈다. 테리 룬드그렌 회장은 “스토어와 온라인 모두 판매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고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한달전만해도 고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9~10월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올해 연말 매출이 2~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 확대로 돌아섰다.
전국소매연합(NRF)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발생한 임시직 숫자는 49만6,000명으로 2009년에 비해 50%나 증가했고 예상 매출액도 전년보다 5.2% 증가한 4,530억달러였다. 올해는 거의 모든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신장된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NRF는 예상하고 있다.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현재 소매업 종사자는 약 1,457만명으로 올해 10만명 정도의 풀타임 일자리가 늘어났다. 임시직 평균 임금은 캐시어가 시간당 8달러89센트, 매장 판매직이 9달러94센트로 조사됐다.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연말 일자리들이 대부분 비록 저임금 임시직이지만 실업율이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구직 희망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폭 줄어든 고용 계획을 밝힌 업체도 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1만5,000명을 토이저러스는 5,000명이 줄어든 4만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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