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 비즈니스 48% 소유
▶ 중국인 9% 1위. 한인 7% 2위
뉴욕시 경제에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재정정책연구소(Fiscal Policy Institute)는 2010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 인구의 36%를 차지하는 외국 출생 이민자들이 전체 14만여 개로 추산되는 자영업과 소기업을 포함한 스몰 비즈니스의 48%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민자 국가별로는 9%의 중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인과 도미니칸 공화국이 7%로 2위를 나타냈다. 이어 인디언이 4%, 그리스와 이태리 등 6개 집단이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들 10개 국가 출신은 총 이민자 비즈니스의 22%를 차지했다.업종별로는 그리스인 비즈니스의 31%가 건설관련업이고 인도계 29%와 한인 28%는 소매업에 종사하는 등 단일이민자들이 동종 업계에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
도시미래 센터의 조나단 보울 사무총장은 “창업 정신이 뛰어나고 비즈니스 운영에 적합한 문화를 가진 이민자 집단이 있다”며 “일단 초기 개척자들이 특정 분야에 자리를 잡으면 네트웍을 통해 그 분야에 몰려드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기업 전문 사이트 임프레너닷컴(Immpreneur.com)은 “전국적으로도 미국 출생보다 외국 출신 이민자의 창업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아 훨씬 진취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소득 직종인 파이낸스와 매니지먼트, IT 관련 창업은 미국인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교육과 헬스, 소셜 서비스 등은 꾸준히 증가해 9%선까지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민 정책에 관한 입장은 관련 기간마다 시각차가 있었다. FPI는 “블룸버그 행정부는 이민자들의 경제적인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이민 정책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파트너십 뉴욕시티’는 “아직도 이민자 경제의 가치를 반영하고 제대로 활용하기엔 이민 정책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뉴욕경제개발공사(EDC)의 세스 핀스키 회장은 “이민자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여전히 맘앤팜 형태 소매업과 중소제조업체가 대부분이며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소기업청과 EDC가 제공하는 언어 서비스와 비즈니스 솔루션 세미나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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