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주택가격지수 3.7% 하락 4개월 연속 떨어져
뉴욕의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주택가격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뉴욕은 다른 도시에 비해 주춤한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전국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의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7월 20대 대도시의 주택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떨어졌다.
뉴욕은 3.7% 하락, 전국 평균보다 하락률의 폭이 크지 않았다. 가장 하락세가 뚜렷한 곳은 미네아폴리스로 9.1%를 기록했으며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한 곳은 디트로이트와 워싱턴 DC로 이들은 각각 1.2%, 0.3%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를 품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주택 차압 절차와 관련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은행들에 대한 조사강화 등의 여파가 이 같은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연 중인 차압절차가 정상속도를 내게 되면 주택 가격 지수 하락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뉴욕의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사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미국경제연구원은 “기존 주택에 대한 공급과잉과 차압을 앞둔 주택들이 가격을 계속해서 압박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분기에 더 큰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대비 주택 가격지수 하락률은 평균 0.9%로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은 1.1% 상승, 20개 대도시중 4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지수 상승이 가장 큰 지역은 디트로이트 3.8%, 워싱턴 DC 2.4%, 시카고가 1.9%로 뒤를 이었다.
S&P 지수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의장은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가격도 플러스를 기록해야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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