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회원국 유로존 위기 해결 가시화되면 빠른 회복
유럽 각국의 디폴트 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세계 증시가 23일 진정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5%나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뉴욕증시는 23일 연 이틀간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해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37.65포인트, 0.35% 상승한 1만771.4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136.43으로 6.87포인트, 0.6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7.56포인트, 1.12% 뛴 2,483.2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도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권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먼저 장을 마친 아시아 증시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1,7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동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각국의 노력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단기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주식 폭락의 원인이 상당부분 심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스와 기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해결하려는 EU 회원국들의 조치가 가시화되면 예상보다 빠른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모인 전세계 경제정책 당국자들은 “현재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공포는 지나친 면이 있는 만큼 각국이 공조해 이같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증시 폭락이 유로존의 위기가 원인이기 때문에 유럽 경제 당국자들의 이날 경기 부양 발표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는 다음주 개장 초반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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