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실업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 작년 수준 못미칠듯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매 경기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소매시장 조사기관인 샤퍼트랙(ShopperTrak)은 올해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전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대비 3% 상승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009년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 4.1%에 비해 1%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의 원인은 불황과 실업률 증가, 개솔린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이 위축되면서 전체 소매판매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 대비 33% 상승했다.
매년 전체 소매활동의 20%가 연말에 이루어지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의 소매활동 자제와 온라인 샤핑 이용객 증가로 백화점과 의류전문점 등 매장 방문객도 2.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빌 마틴 샤퍼트랙 설립자는 “유가, 실업 등의 문제가 소비자들이 소극적인 소비패턴과 맞물리면서 유례없는 영향을 올 할러데이 시즌에 미칠 것”이라며 “소매업자들은 샤핑객들의 방문이 꼭 판매로 이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퍼트랙은 특히 저가 의류 및 액세서리 매장들이 가격을 더 낮추지 않는 한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무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가 할러데이 시즌 동안 2.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장을 방문, 이들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은 전년에 비해 1.1% 떨어질 전망이다. 전자제품판매도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장 방문비율은 4.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할러데이 시즌 동안 지난해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의 온라인상의 핫딜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킷시티와 같은 거대 전자제품 판매점들이 사라진 것도 매장방문객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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