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양책보다 연준 경기하향 전망에 충격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 결정 후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S&P 500 지수 폭락으로 거래 직원들이 충격속에 장을 마감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부양책보다 미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부정적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장후반 급락했다.
21일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3.82포인트(2.49%) 하락한 1만1124.84 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대형주로 이뤄진 S&P500 지수는 35.35포인트(2.94%) 내려앉은 1166.74를 기록했다. 또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52.05포인트(2.01%) 떨어진 2538.19를 나타냈다.
이날 약보합세까지 올라섰던 증시는 FOMC 발표직후 급락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경제 부양책에도 불구, 미 경제에 대한 연준의 부정적 전망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FOMC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포트폴리오에 대해 단기채권을 팔고, 같은 규모로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통상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해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가계는 주택 매입에 나서 내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단기 채권 매도는 장기 국채 매입에 따른 통화량 팽창 억제 효과가 있다.
연준은 이와 함께 만기가 돌아오는 모기지 채권에 대해서도 원리금을 계속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하지만 FOMC는 정책 발표문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향 리스크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긴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표현에 투자자들은 위축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앞서 무디스가 미국 주요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은행주 급락의 원인을 제공했다. 무디스는 도드-프랭크 법 시행에 따라 미 정부가 대형은행들의 도산을 막기 위한 지원이 제한됐기 때문에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이 5.24% 떨어진 것을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7.54%, 웰스파고는 3.89% 떨어졌다. 이날 미국내 주요 경제지표로는 8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7.7%나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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