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할렐루야교회의 김삼도(왼쪽) 목사와 무지개 가족선교회의 이지혜 원장이 선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픈예배 때 헌금
무지개 가족선교회에 전액 도네이션
“소외된 한인 여성들과 아동을 돕기 위해 어바인 할렐루야교회와 무지개선교회가 힘을 합쳤어요”
지난달 어바인에 문을 연 어바인 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김삼도)가 오갈 데 없는 여성들과 가족들을 돌보고 있는 부에나팍에 있는 무지개 가족선교회(원장 이지혜)를 지원하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섰다.
어바인 할렐루야교회는 지난달 교회 오픈 예배에서 모금된 헌금 전액을 이 선교회에 도네이션했다. 이 교회는 앞으로 틈만 있으면 이 선교회를 통해서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여성들과 가족을 돌볼 계획이다.
특히 교회 내에 자체적으로 레코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이 교회는 앞으로 설립할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서 ‘무지개선교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후원자들이 계속해서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교회의 김삼도 담임목사는 “한인 교회와 단체들로부터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무지개선교회에 대한 후원이 부족한 것 같아 나섰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여성과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무지개선교회를 한인 커뮤니티에 많이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무지개선교회 지원을 계기로 더 많은 교회와 한인단체에서 지원을 나서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무지개선교회’ 셸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외된 타민족 여성들과 가족들은 주말에 어바인 할렐루야교회 옆에 있는 ‘다 민족교회’에서 영어로 찬양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이지혜 원장은 “어바인 할렐루야교회의 도움의 손길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폭력 및 마약·도박중독 여성들을 위한 갱생기관인 부에나팍 소재 ‘무지개 가족선교회’는 지난 2003년 ‘상처 입은 영혼의 치유와 가정회복을 위한 사랑의 공동체’를 캐치프레이즈로 사역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지난 5월에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지부를 열고 도박중독 한인 여성들을 위해 본격적인 사역에 나섰다.
한편 어바인 할렐루야교회는 오는 10월2일 오후 3~5시 이 교회(15520 Rockfield Blvd. #F 어바인)에서 한영호 목사(나눔선교회 담임)를 초청해 ‘마약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또 새라 박 소셜워커가 참석해 치유안내를 할 예정이다.
무지개선교회 (323)350-3046, 어바인 할렐루야교회 (949)514-434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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