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이정옥) 소속 한국학교들이 9일부터 일제히 개강식을 갖고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개강일은 학교별 학사일정과 수업 요일에 따라 9일(금), 10일(토), 11일(일)로 각각 차이가 있으며 각 학교의 학사일정의 경우 각 지역 한국학교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학교 연락처는 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oreanschoolca.org/staff.php)를 이용하면 된다.
북가주협의회는 가을학기 행사 일정으로 오는 10월22일에 제12회 동화 구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월3일에는 총회 및 북가주 교사 사은회 밤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한인 1.5세와 2세 학생들은 물론 미국 현지 학생들을 위한 한국의 역사.문화 교재인 ‘한국을 찾아라’에 이어 제2권인 ‘한국을 알자’라는 책을 발간했다.
’한국을 알자’에는 한국의 전통 명절들과 세시풍속, 조선 오백년의 시대적 상황, 독립운동, 한국의 건국과 분단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미주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SV한국학교도 지난 10일 가을학기 개강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SV한국학교는 한국문화와 얼을 바탕으로 우리의 말과 글을 익혀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주체성을 갖게 만든다는데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으며 이번 등록학생은 무려 800명에 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세종한국학교(교장 박성희)는 이번 학기부터 캐스트로 밸리 나사렛교회에서 헤이워드 크로스웨이(Crossway)교회로 캠퍼스를 이전하고 전 교사진도 교체하는 등 새 모습으로 단장했다.
새로 부임한 박성희 교장은 취임사에서 “새 캠퍼스에서 새 교사진들과 다양해진 커리큘럼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서 반갑다”며 “이번 학기부터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고 금요일 수업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학교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38년 전통의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도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국학교와 통합하기로 하고 이번 학기부터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이경이 교장은 개학식에서 “두 개의 기관이 통합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이번 학기에도 학생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우리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광희, 서반석, 신혜미 기자>

SV한국학교= 북가주지역 한국학교들이 9일부터 일제히 가을학기 개강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0일 SV한국학교에는 자녀들을 등록시키려는 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종한국학교= 개학식이 진행된 10일 크로스웨이 교회에서 학생들과 교사진이 활짝 웃으며 알찬 새 학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항한국학교= 이경이 교장이 가을학기에 학생들을 지도할 교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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