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 영주권자들 “나도 대한의 남아”
한국 군대에 자원입대한 미주 한인 청년들이 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병무청이 8일 공개한 ‘해외 영주권자 입영 희망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 시행이후 올해 8월말까지 7년4개월 동안 미국에서 359명의 영주권자들이 군복무를 위한 입영 신청을 접수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이 기간 전세계에서 입영을 신청한 전체 한인 영주권자 1,032명 가운데 34.7%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가별로 최다를 기록했다.
해외 영주권자 입영제도는 지난 2004년 시작돼 시행 첫해에는 38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부터 100명 선을 넘어서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8월말 현재 이미 188명이 입영을 신청, 지난해 191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 군대 복무를 자원하는 한인 영주권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함께 한국정부의 입영 유도 정책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정부는 현재 해외영주권자나 장기체류자 출신의 현역병에게는 정기휴가 때 1회 국외여행을 보장하고 있는데다 출신국가 방문에 필요한 왕복항공료와 한국내 체재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자원입대하는 영주권자들에게 별도의 적응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군대예절을 교육하며 연 4차례씩 영주권자들을 위한 입영날짜를 지정, 해외에 장기간 생활하다 입영한 병사들이 함께 기초 군사훈련을 받도록 돕고 있다. 올해 영주권자가 자원입대할 수 있는 입영날짜는 10월
10일로 한차례 남아있다.
한국 군대입대를 희망하는 영주권자들은 뉴욕총영사관이나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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