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안 남성과 여성이 백인 남성과 더불어 타인종에 비해 교육 수준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시민권 소지 이민자가 미국 출생자보다 더 높은 소득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8일 발표한 ‘교육과 평생 총소득’에 관한 보고서 분석 결과, 인종이나 영어구사력, 시민권 소지여부나 거주지역 등 기타 요인에 비해 특히 ‘교육’이 개인의 소득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종별로는 학력 수준에 따른 아시안과 백인의 소득수준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아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뒤따르는 경제적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8학년 미만 학력부터 전문대학원 졸업자까지 9단계 학력수준에 따른 각 인종별 25세 남녀가 64세까지 40년간 벌어들이는 총소득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호 비교한 결과다. 백인 남성은 아시안과 크지 않은 격차로 각 학력수준에 따른 총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석사학위 소지 아시안 남성(345만4,087달러)은 석사학위 소지 백인남성(331만8,658달러)보다 소득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시안 여성은 고졸 학력을 제외한 학사와 박사학위 및 전문대학원 졸업자 등이 모두 기타 소수인종은 물론 백인 여성보다도 높았고, 박사 및 전문대학원 출신은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보다 높았다.<표 참조>
하지만 인종보다 남녀 간의 소득 격차는 소수계와 주류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여전해 석사학위 소지 백인 여성(236만6,374달러)이 석사학위 소지 히스패닉 남성(279만1,370달러)보다 총소득이 더 적었다. 전체적으로는 전문대학원 졸업자와 8학년 미만 학력의 소득격차는 연간 7만2,000달러로 남녀 성별에 따른 소득격차(1만3,000달러)보다 5배 많았다.
귀화 시민권자는 미국 출생자보다 연간 1,210달러를 더 벌어들이고 있는 반면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미국 출생자보다 오히려 2,446달러나 소득이 더 적었다. 또한 영어를 잘 구사하는 이민자라도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제2외국어를 구사하는 경우 영어만 사용하는 가정보다 연평균 989달러를 적게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인종 및 성별 학력수준에 따른 40년간의 평생 총소득 비교
인종 성별 고졸 대졸 박사 전문대학원
백인 남 $1,690,285 $2,847,953 $3,692,684 $4,754,930
녀 $1,183,917 $2,028,096 $2,967,826 $3,200,311
아시안 남 $1,292,822 $2,437,516 $3,601,577 $4,700,782
녀 $1,059,678 $2,061,186 $3,134,482 $3,680,543
흑인 남 $1,340,407 $2,107,728 $2,912,750 $3,521,784
녀 $1,070,827 $1,859,380 $2,881,587 $2,847,709
히스패닉 남 $1,306,747 $2,080,558 $3,109,666 $3,120,466
녀 $1,021,242 $1,710,767 $2,624,329 $2,334,295
※자료=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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