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악재에도 대부분 한인교회 정상 주일예배
뉴욕중부교회 교인들이 28일 전기가 끊긴 어둠속에서 주일 촛불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중부교회>
뉴욕, 뉴저지를 비롯 미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도 한인들의 주일 예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 일원 한인교회들은 27일 밤 뉴욕시를 관통한 태풍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침수, 대중교통 운행 중단, 교량 폐쇄, 강풍과 폭우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 28일 주일 예배를 가졌다.위험지역을 제외 뉴욕, 뉴저지 지역의 많은 한인 교회들은 평소보다 참석 교인수는 줄었지만 주일 예배를 보며 신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퀸즈장로교회, 퀸즈한인교회, 뉴욕예일장로교회, 후러싱제일교회,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중부교회, 뉴욕 신광교회, 베이사이드 장로교회, 뉴저지 필그림 교회, 뉴저지 초대교회 등 한인교회들은 뉴욕 일원이 물에 잠긴 주일 정상적으로 예배를 가졌다.
뉴욕 중부교회(담임목사 김재열)는 교인 650명중 200 여명이 태풍으로 교회에 전기가 끊기고 주차장 나무가 쓰러진 피해를 입은 가운데도 촛불을 켜고 1,2, 3부 예배를 마쳤다.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는 교인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정에서 주일 예배를 보도록 통보했으나 일부 소수 교인들은 주일 예배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도 아이린의 대재앙을 피했고 28일 오전 큰 비정도의 피해만을 남기고 북상한 것을 확인한 많은 한인 교인들이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며 신앙심을 불태웠다.
한편 지난 주말 교계 행사들도 아이린 때문에 취소, 연기됐다.
뉴욕 목회자 축구단(단장 김홍석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KCBN 후원과 다민족 선교를 위한 제4회 동북부 친선축구대회’ 결승전 및 시상식이 28일 베이사이드 레이몬드 오코너 축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도 교회 설립 20주년 기념 뮤지컬 ‘엘리야’의 27일 공연을 9월4일로 연기했다. 베이사이드 교회는 이에 따라 9월3일 오후 7시30분과 9월4일 오후 6시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엘리야’를 두차례 무료 공연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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