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만영
롱아일랜드 지국장
권시장이 요동치면서 일반 투자가들은 걱정에 일이 손에 안 잡힐 지경이다. 무수한 예측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알지 못하는 많은 변수가 있는 한 시원하게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저 주식시장의 침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 스스로에게 맞는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간단한 논리로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의 침체는 주식 가치를 떨어뜨리고 그에 따라 개인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떨어지면서 개인의 재산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개인재산이 줄어들면 그에 따른 불안감에 소비가 줄어들고 같은 이유로 기업들도 고용을 꺼리는 상황으로 종결된다. 소비자 지출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주가의 폭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필요가 없겠다.
미국 증권시장의 80%를 미국인 상위 10%가 보유하고 있고 상위 20%의 재산가들이 소비자 지출의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주가가 떨어지고 소비자 지출이 떨어지면 또 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염려가 대두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미 높은 개솔린 가격과 식품 가격의 인상으로 페니라도 아껴야하는 지경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최상위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고 주식시장이 예상보다는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될 수도 있다며 다소 희망적으로 현 경제상황을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지급불능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에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정은 깊어지고 있고 유럽금융당국은 가장 취약한 나라가 지급불능에 빠질 경우 은행들이 견딜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할 경우 2008년 미국의 리만 사태에 버금가는 금융대란을 야기 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불황의 골은 깊어지고 금융, 주식시장 등의 상황도 좋지 않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간다. 리먼 사태가 일어났을 때도 어김없이 다음날 아침은 왔고 최근 하루사이에 다우주가가 635 포인트가 떨어졌어도 다음날 아침은 또 왔다.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이와 같은 일이 왜 일어나고 그 여파가 어떻게 될지 가늠한다면 불안감도 적어지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생각할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길 것이다. 우리 속담에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라고 했듯이 이 불안한 시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궁리를 한다면 내일 다시 밝아올 아침햇살처럼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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