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뉴욕시장 적극 추진…관련법안 하원 계류중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적색 신호등 위반 차량을 감시하는 카메라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안은 뉴욕시가 시 전역에 설치한 ‘레드 라잇 카메라(Red Light Camera)’가 시정부 세수확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본보 8월23일자 A6면>는 보도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블룸버그 시장은 “할 수만 있다면 시내 모든 교차로마다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싶지만 현실적
으로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뉴욕시 전역의 모든 교차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23일 말했다.
뉴욕시는 현재 시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대수를 150대로 제한한 주정부 규정을 225대로 늘려줄 것을 주의회에 요청해왔으며 관련 법안은 올해 6월 주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에서는 계류 중이다. 사실상 설치 가능한 카메라 대수는 무제한이지만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벌금티켓을 발부하려면 주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블룸버그 시장은 “관련법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돼 있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주하원이 관련법을 승인하지 않으면 주의회 의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찬반 그룹으로 나눠 공개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반대론자들은 “운전자들이 노란신호에서 교차로를 통과할 때 적색 신호에 걸리지 않으려고 오히려 과속을 하게 돼 사고를 부추기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운전자들은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를 지날 때면 더욱 신중해진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뉴욕시내 5개보로 교차로 가운데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82곳의 사고율을 살펴본 결과 감시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 부상자가 16% 감소했고 보행자 사고도 44% 줄었다.일각에서는 카운트다운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감시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는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서승재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