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발명가가 응급 상황에서 셀룰러폰의 배터리가 없어도 태양열 전지로 긴급 호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곽종진(65. 사진)씨가 그 주인공. 긴급한 상황에서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같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이 발명 특허품의 명칭은 ‘Stand Alone Emergency Signal Deivice Housed in Cell Phone’ 이다. ‘셀룰러폰에 부착된 응급 호출 방안‘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와 올해 4월5일 미국특허청에서 공식 출원(#US7,920,891 B2)했다.이 특허품의 특징은 태양열 전지와 충전장치를 통해 응급한 상황에서 긴급 호출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곽씨는 “햇빛 뿐아니라 달빛 등 어떤 작은 불빛만 있어도 셀룰러폰에 부착된 태양열 전지를 통해 긴급 호출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경찰서나 소방서, GPS 등을 통해 자신의 긴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곽씨가 이같은 발명품을 고안하게 된 계기는 수년전 한인 가족이 캠핑을 갔다가 산속에서 길을 잃고, 셀룰러폰 배터리가 없어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한 채 사망했던 사고를 본 뒤라고 한다.셀룰러폰 배터리가 없어도 비상용 태양열에너지 배터리를 사용, 미리 세팅해놓은 비상 연락망에 자신의 긴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4년여동안 준비해 특허출원까지 한 것이다.
특허출원을 하기 전인 2009년에는 전세계에 자신의 특허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공개(publication) 과정을 거쳤다. 그는 “태양열 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라는 장점도 있다”며 “이 특허품이 상용화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씨는 맨하탄에서 인쇄소인 ‘존스 프린팅’을 운영했으며 은퇴후 자비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전미공화당의원위원회의 비즈니스 자문위 뉴욕지역 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노동조합의 위반과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NRTWC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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