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초중고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학생 수용 인원을 초월한 학교가 50%가 넘는 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일원에서 대형 학군으로 알려진 훼어팩스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를 보면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는 지역이 한둘이 아니다.
훼어팩스 카운티 초등학교의 경우 2010~11학년도 집계에 따르면 폴스 처치·메디슨·마셜, 센터빌·섄틸리·훼어팩스 지역이 과밀 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조사됐다. 폴스 처치·메디슨·마셜 지역은 전체 초등학교 중 72%인 13개교가 과밀 학급을 운영했다. 센터빌·섄틸리·훼어팩스 지역은 65%에 해당하는 10개 초등학교가 과밀 학급 문제를 겪었다.
중고교의 경우 초등학교와는 달리 센터빌·섄틸리·훼어팩스 지역에 과밀 학급을 둔 학교가 더 많아 대조를 이뤘다. 센터빌·섄틸리·훼어팩스 지역은 전체 학교의 71%인 5개교가 과밀 현상을 보였다. 헌던·랭글리·맥클린과 옥턴·사우스 레이크스·웨스트필드 지역도 각각 전체 중고교의 50%인 3개교가 과밀 학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도 훼어팩스 못지 않게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2011~12학년도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베데스다-체비 체이스, 리차드 몽고메리, 퀸스 오차드 지역은 전체 학교에서 과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교는 베데스다-체비 체이스, 월트 위트만 지역의 학교들이 모두 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5년 후를 전망한 통계를 보면 일부 지역의 경우 과밀 학급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초등학교는 모든 지역에서 과밀 학교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중고등학교는 레이크 브래덕·로빈슨·웨스트 스프링필드와 센터빌·섄틸리·훼어팩스 지역에서만 과밀 학급을 가진 학교 수가 줄어들고 에디슨·리 & 사우스 카운티는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나머지 지역은 과밀화가 심해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몽고메리 카운티는 훼어팩스 카운티만큼 향후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초등학교에서는 단지 클락스버그가 모든 학교에서 과밀화 문제를 노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마스커스, 게이더스버그, 월터 존슨, 콜로넬 제이독 매그루더, 노스웨스트, 노스이스트 컨소시엄, 왓킨스 밀 등지에서는 과밀화 수준이 다소 높아지나 나머지 지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윈스턴 처칠, 다운카운티 컨소시엄, 노스웨스트, 퀸스 오차드, 락빌, 세네카 벨리, 왓킨스 밀에서만 과밀 학교가 늘어나며 나머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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