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총영사관에 근무 중인 외교통상부 소속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217만원(약 1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재외공관 인건비 결산내역에 따르면, 시카고 총영사관은 2010년 외교부 직원 인건비로 총 10억 2,171만6,220원을 지출, 10명의 소속 공무원들이 연평균 1억 217만1,622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 한국 공관중 유엔 한국대표부(1억 1,516만3,700원)가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보였으며, 주미대사관(1억1,031만1,600원), 뉴욕총영사관(1억995만9,512원)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연봉수준은 한국내 외교부 본부직원이 받는 평균 연봉 6,400만원 보다 4,000만원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해외주재 직원에게는 재외근무 수당을 비롯 배우자 수당, 자녀 학비수당, 주택 지원비 등이 지급되기 때문에 한국 보다 인건비를 많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자료를 공개한 이윤성 의원은 특정부처의 공무원 인건비가 평균 1억원이 넘는다는 것은 한국내 임금 수준과 비교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 한국의 300인 이상 근무 기업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못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재외공관 근무라는 특수성 외에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20%에 달하는 조직구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관별 임금격차가 심한 이유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환,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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