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이 어려운 지역 내 불우 학생들에게 확실한 미래 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하와이주 교육국과 민간자본의 지원으로 리워드 지역의 공립교 학생 300여명이 1일부터 한 주간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에 초청돼 대학체험 실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UH를 방문한 학생들의 3/1 가량에 해당하는 나나쿨리 고교의 9학년생들과 와이아나에 중학교 8학년생들에게는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나머지는 버스로 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5일 기념식에서 학생들은 고교졸업 시 UH가 요구하는 입학조건을 충족시켰을 경우 입학을 보장한다는 조건부 입학허가증이 수여되기도 했다.
프랜시스코 허난데즈 UH 부학장은 “이처럼 많은 학생들에게 조건부 입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학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앞날을 계획할 수 있는 보다 선명한 비젼과 꿈을 상기시켜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년 나나쿨리 고교 졸업생 중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이들의 비율은 단 10%에 불과했고 2년제 대학의 경우 17%로 집계됐다. 와이아나에 고교의 경우 단 9%가 4년제 대학에, 그리고 27%가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 전체 대학진학률은 50%로써 26%는 2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