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민주당원들 비난
내년 은퇴하는 다니엘 아카카 연방상원의원의 자리를 놓고 민주당 경선에서 메이지 히로노 연방하원의원과 격돌하게 되는 에드 케이스 전 연방하원이 히로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총선에서 공화당 대표인 린다 링글 하와이 전 주지사와 맞붙게 된다는 가상시나리오를 전제로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히로노 의원이 링글 전 주지사보다 지지율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결과를 공개 발표해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 선거지원본부(Democratic Senatorial Campaign Committee)의 가이 쎄실 실무국장은 “아무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당내 경선이라지만 케이스가 발표한 자료는 믿기 어렵다. 그가 자체적으로 벌인 설문조사의 결과는 자신과 링글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과장하고 있고 또한 오히려 히로노 의원이 링글 전 주지사를 19포인트 차로 앞선 결과를 나타낸 당 차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도 상충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DSCC측은 아직까지 경선에서 어느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같은 민주당원인 케이스 후보를 공공연하게 비난한 세실 실무국장의 발언을 미루어 볼 때 당내 여론이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케이스 의원은 이미 예전에 아카카 연방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당원들과 반목한 전적을 갖고 있으나 “DSCC와 충분한 논의가 있었고 총선에 대비한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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