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센터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센터가 자리한 하와이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아태지역에서의 역할 등이 새로이 조명되고 있다.
특히 포트 드러쉬 내에 들어선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소와 다운타운의 국제전략연구소 부설 태평양 포럼 등과 함께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동서문화센터의 중요성을 연방의회가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와이가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교두보로써 쌓아온 전문성을 감안하지 않은 처사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
현재 하와이에서 아시아 관련 학계와 각종 프로그램을 나열하자면 지면이 모자를 정도이다.
학계의 전문기관들을 언급한다면 하와이주립대 내에 위치한 아태연구소와 국제법석사학위 및 아태지역 법학관련 강좌, 베트남까지 영역을 확대한 하와이대 MBA 프로그램 등이 있고 이 외에도 하와이 퍼시픽 유니버시티, 푸나후 스쿨, 미 태평양 사령부 등에 각계의 전문인재들이 포진해 두뇌집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 태평양 무역자문위원회와 각 지역 상공회의소들도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무역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각계 인사들은 11월 APEC 정상회담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현시점에서 동서문화센터를 사장시킬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할 아태지역에 대한 전문지식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써 오히려 육성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진설명: 올해로 창립 51년을 맞는 동서문화센터가 연방정부 지원중단 위기를 맞아 그 해결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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