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주택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지만 지역별 격차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자 지역신문인 이그재미너지에 따르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해 알링턴, 알렉산드리아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난 6월 주택 가격이 2005년 하반기와 2006년 중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인 MRIS의 통계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2005년 7월 주택 중간 가격(Median sales price)이 51만5,000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2009년 2월에는 40% 하락한 3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6월에는 44만 달러로 2005년초 수준까지 회복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7년 49만 달러까지 올랐던 주택 가격이 2009년 3월에는 31만5,00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지난 6월에는 38만1,150달러로 2005년 초반 가격대까지 올랐다.
또 알링턴 카운티의 경우도 2006년 6월 중간가격이 52만5,000달러까지 올랐다가 2009년 3월에는 27% 하락했다가 반등하면서 지난 6월에는 52만6,500달러로 2006년 중반기 가격까지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압류 매물이 대거 몰려 있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주택 중간 가격이 2003년 초 수준에 머물러 다른 지역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2006년 6월 34만 달러로 피크에 이른 뒤 지난 3월에는 15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6월에는 다소 오르면서 16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워싱턴 DC는 2005년 11월 집값이 45만 달러까지 오르면서 피크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월에는 34만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하면서 지난 6월 43만5,000달러까지 오르면서 2005년 중반 수준까지 집값이 회복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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