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일.청과‘쑥’ ...관광객 증가로 여름 특수 톡톡
▶ 세탁.수산‘뚝’...일시 문 닫거나 기계정비 기간 삼아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한인 네일업계는 관광객 증가로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올해는 밝은 색상의 팔리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월들어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 비즈니스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세탁과 수산업계 등은 매출이 뚝 떨어져 한산한 모습이지만 여름 성수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네일과 델리업계 등은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만 지역적으로 오피스가 많은 곳이나 주택가에서는 고객들이 휴가를 떠나 오히려 울상이다.
■네일업계
네일업계는 여름이 최대 성수기다. 노출이 심한 만큼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서비스를 받으려는 고객들로 한창 붐비기 때문이다. 해외 및 타주 관광객이 붐비는 맨하탄 소호 등 다운타운과 센트럴팍 인근의 미드타운은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주민이나 인근 직장인들이 휴가로 빠져나갔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그 빈자리를 그대로 메워주고 있다.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핑크씽크 네일의 제니퍼 이 매니저는 “7월들어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고객의 비율이 4대6으로 역전됐다”며 “팔리시와 스파, 마사지 등 주로 저녁에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올여름 유행 중인 핑크와 코랄 등 밝은 색상의 일반 팔리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천연 아로마 오일로 독소를 빼고 각질을 제거하는 스킨케어, 마사지 등을 선호해 매출 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반면 주택들이 많은 롱아일랜드의 네일업소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고객이 급속히 줄어들었다는 것. 포트제퍼슨의 한 네일업주는 “일자리를 잃거나 경비를 줄이려는 기존 고객들도 가뜩이나 매상이 떨어졌는데 휴가시즌으로 더 한산한 편”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델리그로서리업계
델리와 청과업계는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과일과 청량음료, 생수, 맥주, 빙과류 등의 매출이증가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맨하탄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 매출이 50% 이상 껑충 뛰었다. 또 수박 등 여름 과일 판매도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퀸즈 잭슨하이츠의 한 청과업소 관계자는 “더운 여름이 계속되면서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다니 요 며칠새는 하루 매상이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그러나 휴가시즌의 여파로 오피스가 몰린 월스트릿 지역의 델리업소들은 매출이 다소 줄었다. 풀턴스트릿의 C 델리 관계자는 “월가 직원들이 휴가로 많이 빠져나갔지만 그나마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매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수기업종
세탁업과 수산업은 여름나기가 걱정이다. 매상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여름이면 일시 문을 닫고 업소 단장을 하거나, 가족 단위의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M 세탁업소의 관계자는 “어차피 문을 열고 있어도 거의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거나 미뤄왔던 업소 재단장과 기계 정비를 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의 전창덕 회장은 “고객들이 휴가를 많이 떠나고, 여름에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옷들을 잘 안 입기 때문에 매상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역시 여름이 비수기이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롱아일랜드의 경우 거래가 급감했다.재미부동산협회의 티나 김 회장은 “전통적으로 8월이 부동산업계에서는 가장 비수기인 편”이라며 “8월말이나 9월이 되면 다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원영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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