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정부가 지난 회계연도 수 억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AP가 최근 입수한 주 정부 문서에 따르면 주 정부는 올해 6월 30일로 끝난 2011 회계연도 동안 잠정 집계로 3억1,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흑자 규모는 주 정부가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금을 활용하는 등 균형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편 결과가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3년 간 세수가 줄어드는 경험을 한 뒤 지난 2년 동안 균형 예산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11 회계연도 마지막 달인 6월 세수입 정보가 빠진 세수 분석 초안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는 소득세 부문이 큰 기여를 했다. 소득세는 당초 예상액보다 약 2억 달러가 더 늘어났다.
지난해 보건, 사법, 공공 안전, 교육 등과 같은 정부의 핵심 서비스 부분의 지출을 다루는 일반 회계 예산으로 거둬들인 세수는 154억5천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 세수 중 예산에 반영된 액수는 151억4천만 달러이다.
세수별로 구분하면 소득세 원천 징수액이 96억3천 달러로 예상액 95억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소득세 원천 징수액은 주 정부 일반 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한다.
자영업자와 투자가들로부터 거둬들인 세수는 20억 달러를 조금 웃돌았으며 이도 당초 예상액보다 1억1천만 달러가 많았다.
게다가 소득세 반환액도 2,800만 달러로 예상보다 적어 흑자에 보탬이 됐다.
법인세는 2010 회계연도보다 약 5%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는 이와는 반대로 3%가 더 늘어났다.
반면 판매세 수입은 감소했다. 판매세 세수는 전해에 비해 2.3% 줄었다. 하지만 판매세 세수가 3.7%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감소폭이 비교적 작았다.
한편 주 정부 흑자액 중 상당한 액수는 이미 사용처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법에 따르면 흑자액 일부를 체서피크 만 정화 기금과 교통 예산으로 배정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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