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BIM)는 지난 15일 전반기 이사회를 갖고 이영섭 이사장을 연임시켰다.
이날 저녁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이사들은 김봉수 BIM 담당목사로부터 사역보고를 들은 다음 노숙자 배식 프로그램, 여름단기선교, 방과 후 학교 등의 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목사는 경기침체로 후원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이 많이 줄었지만 도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고 우려했다. 김 목사는 지난 2008년 5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샌트럴 애비뉴 앞에서 232회의 배식을 했다며, 대상 인원은 점점 더 많아지는데 재정은 한정돼 있어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각 교회가 여름방학 동안 교회학교 학생들을 보내 이들에게 찬양과 함께 시원한 물 한 병만 전해도 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다며, 큰 방법으로 도우려고 하기에 어려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IM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 볼티모어 시내 소재 센터에서 노숙자 성경공부를 진행하며,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빌립보교회, 벧엘교회, MD 지구촌 교회, 열린교회 등이 다양한 순서들을 준비해와 소외된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 8월 첫째, 둘째 주에는 VBS(여름방학 성경 프로그램)를 집중적으로 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8월 11일(목) 오후 2시부터 블럭파티와 프리 야드 세일도 연다. BIM은 이 행사를 위해 남녀 옷, 특히 킨더가든/초등학생용 옷과 가방, 장난감과 책을 모으고 있다.
김 목사는 후반기 사업으로 노숙자와 방과 후 학교 기금 마련을 위해 가을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볼티모어 지역 단체들과 미팅을 갖고 향후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서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음악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BIM 이사회는 어 평화나눔공동체)이사회는 장종철(벧엘교회), 김광훈, 조덕규(이상 빌립보교회), 이영섭, 김효준, 조은순, 김진일(이상 볼티모어 교회), 이동운, 홍우식(이상 사랑의 교회)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목사는 노숙자 배식과 노숙자 전도, 방과 후 학교 보조교사 참여와 블럭파티 물품 지원을 지역 교회에 당부했다.
볼티모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이 이사장은 “지금 시기는 참 어려울 때 이고, 지역교회 형편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려운 사람들과 지역을 돕는 일이 위축되지 않게 하자”고 말했다.
문의 (443)494-9223
(571)259-296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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