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횡단 열차와 중형 트럭 간의 충돌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25분께 네바다 주 리노 외곽의 95번 고속도로와 앰트랙(Amtrack) 철도 교차 지점에서 발생했다.
총 218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암트랙 ‘캘리포니아 제피어(California Zephyr) 열차는 전날 시카고를 출발, 베이지역 에머리빌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종착역까지는 300마일 정도를 남겨두고 있었다.
네바다 경찰은 "자갈 수송 트럭이 열차의 네번째 칸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트럭 운전기사와 열차 탑승객 등 최소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일부 탑승객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트럭 충돌 후 열차 두 칸에서 화재가 발생, 사고 현장은 검은 연기에 휩싸였으나 탑승객들은 모두 열차를 빠져나왔다.
암트랙 대변인은 "응급구조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면서 "정확한 부상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부상 정도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후 95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80번 고속도로부터 네바다 주 펄롱지역까지)을 폐쇄 조치한 상태다.
’캘리포니아 제피어’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에머리빌까지 운행되는 미국에서 가장 긴 앰트랙 노선으로 콜로라도 강 협곡과 시에라 네바다 산맥 등을 지나며 하루 1편 운행된다.
사고 발생 지역은 네바다 주에서 가장 험난한 포티마일 사막의 중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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