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주민들은 가장 두려워하는 자연재해로 지진을 꼽았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필드 폴(Field Poll)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민들은 도시내 대형 화재의 위력보다 지진을 더 공포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베이 주민 76%가 자연 재해 중 지진이 가장 두렵다고 답했으며 화재를 선택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가주 지역 주민 조사에서도 57%가 지진을 선택했다. 이는 화재라고 답한 응답자에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는 최근 전세계 각국을 비롯해 일본을 뒤흔든 대지진의 공포가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언제 대지진이 올 것으로 예측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가주 응답자 56%가 향후 10년안에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5년 전 같은 질문에서 40%를 기록, 지진에 대한 공포가 몇 년 사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샌앤드레아스 단층(북미 서해안의 대단층)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주 동쪽 지역에서만 43만개의 비즈니스와 430만명의 직장인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 미국 내 최대 항구인 LA와 롱비치가 지진 영향권 내에 들어 있어 피해를 입게 되면 미주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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