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미국 내 각 지역의 평균 자동차 도난사건 발생률이 꾸준히 감소해 196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오아후에서만은 차량 도난사건이 9.1%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아후에서는 2009년 당시 인구 10만명당 323건에 해당하는 2,935건의 차량절도사건이 보고됐으나 작년에는 인구 10만명당 336건으로 총 3,201건의 차량절도사건 발생수가 크게 증가한바 있다.
연방수사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257개 대도시 평균 차량절도사건은 2009년의 79만4,616건에서 작년에는 73만7,404건으로 7.2% 줄어들었고 이중에서도 뉴욕과 댈러스, LA, 디트로이트, 마이에미의 사건발생률이 크게 줄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현상은 ‘올 스테이트’와 ‘스테이트 팜’ 등 미국 내 대형 보험사들이 차량에 도난방지용 기기를 설치하는 회원들에게 보험료를 인하해 주고 있는데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각종 최신 도난방지기술을 도입한 차들을 선보이고 있어 절도행위를 벌이기가 예전보다는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차량절도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으로는 인구 10만명당 812건에 해당하는 총 7,559건이 보고된 캘리포니아 프레즈노가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레즈노 경찰당국은 이미 만원상태인 카운티 교도소에 차량절도범들까지 수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체포 당일 석방시키고 있어 일부 경관들의 경우 같은 절도범을 한 주 동안에 수 차례나 반복해 대면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따라서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반드시 차를 잠그고 다니는 가장 단순한 방법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접수되고 있는 상당수 차량도난사건 중 차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쇠를 그대로 둔 채 차에서 내리는 등 기본적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생한 케이스가 의외로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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