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육부가 공립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위에 제출한 개선안의 핵심은 수학과 과학과목을 강화하는 대신 사회과학 과목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수학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현재의 3.0에서 변동은 없으나 대수I과 기하학,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강화된다. 현재는 특정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과학과목도 학점 자체는 3.0에서 변함이 없으나 실험이 포함된 과학과목이 두 개가 포함되어야 한다. 영어과목도 학점은 변동이 없으나 쓰기과목이 포함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대수II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며, 사회과학 이수학점을 현재의 4.0에서 3.0으로 낮출 방침이다. 교육부는 강화된 이수과목을 2018년 졸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위는 대수II와 시니어프로젝트가 포함된 이 계획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올 것을 우려해 이를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대신 교육위는 학생들이 좀 더 어려운 대학과 직업선택과정과 상급과정의 수학과 과학이 포함되지 않은 좀 쉬운 디플로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모든 졸업생들의 졸업요건을 강화된 필수과목이 포함된 대학과 직업선택과정 디플로마로 통일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대신 대수II는 꼭 모든 학생이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수과목에서는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사회과학과목 이수학점이 4.0에서 3.0으로 완화된다는 소식에 사회과목 교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페이스 북에 이번 개혁안에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교육위 공청회에 참가를 권유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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