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오는 7월 1일부터 앰뷸런스 이용료를 부과한다.
카운티 당국자들에 따르면 앰뷸런스 의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환자가 가입해 있는 의료 보험사에 이용료가 청구된다.
앰뷸런스 이용료는 기본 서비스(Basic Life Support(BLS) Emergency)는 4백 달러, 고급 서비스 I(Advanced Life Support(ALS1) Emergency)는 5백 달러, 고급 서비스 II(Advanced Life Support(ALS2) Emergency)는 700 달러 등 세 가지로 차등화 된다. 또 앰뷸런스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당 10달러의 운행 수수료가 추가된다.
카운티 당국은 가입자들이 내는 의료보험 수가에 이미 환자들의 앰뷸런스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의료 보험사에만 부과되며 환자 부담금이나 의료비 공제액 등의 형태로 이용 환자들에게 따로 부담을 지우는 비용 같은 것은 없다.
카운티 당국은 메디케어 환자도 이용료의 80%가 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지불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가입자의 경우에도 나머지 비용이 환자에게 부과되지는 않는다.
한편 앰뷸런스 이용료를 부과하게 되면 의료보험 수가가 인상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반대 여론도 여전히 만만찮다. 일각에서는 의료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앰뷸런스 이용료 때문에 911번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주저하는 환자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운티의 소방 및 응급 서비스국이 2010 회계연도에 앰뷸런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는 1만6,610명이나 된다. 카운티 소방국의 고위 관계자는 앰뷸런스 이용료 부과로 매년 310만 달러의 세수가 모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세수는 비상 의료 장비 개선과 요원 훈련 등의 예산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일원에서 앰뷸런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는 곳은 버지니아의 알링턴 카운티, 훼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시,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와 프레드릭 카운티, 워싱턴 DC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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