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가주경제 전망 실업률 다소 낮아졌지만 고용 더딘 개선
캘리포니아 경제가 올해 말까지 더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15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안에 캘리포니아의 고용이 급속히 증가하기는 어렵고 주택시장도 회복까지는 앞으로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는 올해 들어 10만개 이상의 일반 기업 고용이 창출됐고 실업률도 12.5%에서 11.9%로 낮아졌지만 정부 등 공공분야와 건설, 부동산, 금융 분야의 고용이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슨 연구소는 오는 2013년 말에 실업률이 1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용시장 회복은 테크놀로지 등 전문직과 교육, 의료, 수출 등의 분야에서 시작되고 올해 안에 고용이 2%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의 주택 차압은 줄어들었지만 가격 상승은 주춤하고 있으며 높은 실업율과 모기지 융자 승인의 어려움 때문에 주택시장이 2009년 이후 뚜렷한 회복 기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주택 수요는 고용시작 회복이 예상되는 2012년 하반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앤더슨 연구소는 미국 전체적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3%대를 유지하는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블딥(이중침체)은 아니지만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생산직 등 일부 직종이 영구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급속한 고용 회복은 없겠지만 실업률은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3년 말에는 7.8%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은 낮은 이자율과 충분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시장이 양호한 상태로 진단됐다. 건설경기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큰 회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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