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정치행사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의 사진이 사고후 처음으로 공개됐다.
12일 AP통신과 MSNBC에 따르면 기퍼즈 의원실은 그녀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밝게 웃는 얼굴 사진과 그녀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 등 2장의 사진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기퍼즈 의원은 안경을 쓴 채 짧은 머리를 하고 있고 총상의 흉터를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총탄을 맞았던 왼쪽 관자놀이 부분이 약간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기퍼즈 의원은 4월27일 그녀의 남편인 우주비행사 마크 켈리가 우주비행에 나서는 것을 보기 위해 플로리다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지만 당시에는 흐릿한 뒷모습만 볼 수 있었으며, 그녀의 선명한 외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17일 기퍼즈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휴스턴 재활센터의 실외에서 촬영됐다.
기퍼즈 의원은 재활치료를 통해 현재 좋아하는 음식을 요청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완전한 문장을 구사할 정도까지 언어구사 능력이 회복되지는 않았으며 표정과 손짓 등을 섞어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기퍼즈 의원은 올해 1월8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정치행사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으나 응급 뇌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기퍼즈 의원실은 기퍼즈 의원이 이달 중 재활센터에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상 후 처음 공개된 기퍼즈 의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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