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국토안보부*이민서비스국*법무부등 합동으로
▶ 불법 이민 브로커* 일부 변호사 불법행위 근절위해
연방 정부가 이민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이민 신청 관련 불법 행위 뿌리 뽑기에 나섰다.
연방 국토안보부와 이민서비스국(USCIS), 법무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기관들은 9일 워싱턴DC와 LA 등에서 동시에 합동 회견을 갖고 신분상 절박한 처지에 빠진 이민자들의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 이민 브로커들과 일부 변호사들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민사기 단속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연방 당국은 이를 위해 전국적인 단속 전산망 구축과 한인 등 이민자 커뮤니티 대상 이민사기 피해 방지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천명했다.
전국 2,000여개 경찰 기관들과 공조해 수집한 600만건의 이민 사기 관련 소송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감시 네트웍(CSN) 데이터베이스망 구축, 미 전역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불법 이민 브로커와 사기단들을 추적하고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인 이민자들의 이민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한국어로 피해 방지법과 신고 요령 등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ftc.gov/immigration)도 구축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연방 이민서비스국장은 “이민사기 브로커들은 이민법 상식에 대한 이민자들의 무지와 불법 이민자들의 절망을 이용, 그들의 돈을 갈취하고 그들을 불체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이번 합동 단속은 이와 같은 이민사기단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이민사기로 억울하게 추방당할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10여개 연방 기관들은 수년전부터 공조수사를 통해 한인 및 이민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뉴욕,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정부 합동 이민사기 전담반을 출범시켜 이민사기 단속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양승진 기자>
9일 LA 다운타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LA 지부에서 열린 연방 정부기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의 클라우드 아놀드 스페셜 에이전트(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이민사기 강력 단속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