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메다 카운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 녹색*노란색*빨간색등 3가지 카드로 구분
알라메다 카운티가 식당에 대한 ‘위생등급제’를 내년이나 내후년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알라메다 카운티 위생보건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카운티 의회(슈퍼바이저)는 지난 2007년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새크라멘토 카운티가 실시하고 있는 식당위생등급제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도 제정,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계획은 2008년에 닥친 불경기로 추진이 일단 보류되었다가 이제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위생등급제가 실제로 실시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위생등급제로는 위생관리평가척도에 따라 Green, Yellow, Red 등 3세지 등급을 매긴 뒤 이에 따라 해당 색깔의 카드(placard)를 고객이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A등급,” “B등급,” “C등급”이라는 3가지 등급을 매기는 LA카운티와 달리 알라메다 카운티가 영문자가 아닌 신호등에 나오는 색깔을 표시하고자 하는 이유는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보 조사 결과 2011년 5월 현재 LA 코리아타운 한인 운영 식당 76%가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 위생보건국(Environmental Health Services) 위생보호프로그램(EPP) 디렉터 롤란드 브로더씨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주민과 사업자가 납득할 수 있는 위생등급제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우선 카운티의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일련의 커뮤니티 미팅을 열고 시민들에게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hearing)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러한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브로더씨는 “음식업에 많이 종사하는 한인들의 코멘트를 기다리고 있으니 커뮤니티 미팅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510) 567-6700.
<서반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