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회사 시장 분석 종전 3~10년서 늘어
주식투자로 이득을 보려면 20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3~10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장기적으로는 투자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었지만 2000년대에 주식시장이 1930년대 이후에 처음으로 투자 손실을 기록한 이후에 장기 투자로 이득을 보려면 주식을 20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자회사 오픈하이머가 지난 1950년 이후의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2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있는 경우에는 투자 손실 가능성이 크게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0~2010년 S&P500의 연간 투자수익을 분석하면 주식을 1년 동안 보유했을 때 최대 수익이 53.4%를 기록했지만 최대 손실도 44.8%에 달해 단기 투자의 위험성을 반영했다. 주식 보유 기간이 20년인 경우에는 평균 1년 수익이 14.4%였고 적어도 1년에 최소 2.4%의 투자 이득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20년 동안 연간 평균 주식투자 이득은 2008년의 주식 폭락에 불구하고 3.8%로 나타났다. 단기 투자가들은 대부분 상승기를 놓쳐 투자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871년 이후에 주식을 20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개인 투자가들은 하락에 대한 두려움과 상승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단기적으로 상승기에 주식을 구입하고 하락기 직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2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이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현실성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투자계획을 세워 ‘자산의 50%는 주식투자, 25%는 현금보유, 25%는 채권투자’라는 전략을 기본으로 1년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위험도를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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