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이상이 LA 성형외과 환자 절반 육박
▶ 주름제거*검버섯 제거*보톡스등 `회춘성형`
한인 중장년층의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인 성형외과 업계에 따르면 3~4년 전까지만 해도 20% 미만이던 60세 이상의 중장년층 환자의 비율이 최근에는 50%를 육박하고 있고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는 이들의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까지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층이 20~30대이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경제력이 안정되고 미국식의 젊고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즐기려는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성형수술의 주요 고객층을 형성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중장년층 성형은 얼굴을 젊어 보이게 하는 주름제거와 눈 처짐 수술, 눈 주변 지방제거, 검버섯 제거, 보톡스, 지방이식 등 소위 ‘회춘 성형’이 주를 이루며 중장년층 여성 사이에서는 하지 정맥류 수술도 인기다.
타운의 일부 성형외과들은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선물하는 ‘효도 성형’을 마케팅하기도 한다.
효도 성형으로 인기가 많은 검버섯 제거를 위한 피부 레이저 치료는 비용이 2,000달러 선이고 미간의 주름을 해결하는 보톡스는 1회 시술 비용이 200달러 이하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술 받는 중장년층 여성들도 많다.
최근 한인 중장년층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성형은 눈꺼풀 처짐 수술이다.
특히 노화로 눈꺼풀이 처져 시야에 방해가 되고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의료적 진단을 받으면 메디케어를 통해서 수술비용을 커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의 관심이 크다.
메디케어가 아닌 미용의 목적으로 수술을 할 경우에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 한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눈밑 지방 제거나 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은 개인 정도와 마취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비용은 3,000~3,500달러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고단한 이민생활 끝에 은퇴하고 새롭게 황혼을 즐기려는 60대 이상 한인들의 성형 문의가 많고 이들 환자들은 수술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성형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부분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나이에도 신체적 부담이 덜한 점도 중장년층이 시술을 결단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성형외과의 매니저는 “60~70대에도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장년층의 성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부부 또는 자녀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다”며 “나이가 지나치게 많거나 노인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수술을 권하기보다는 노화방지에 중점을 두고 수술이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는지 전문의와 먼저 상세히 상담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50세 이상 한인들이 성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 중년여성이 성형외과에서 미간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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