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가르치고 대신 문화 배우고`
▶ 교육학 등 5명 선발, 7월20일경 시작
거창군(군수 이홍기)이 지역 중학생들에게 대도시 학생들과 비슷한 영어 교육수준을 제공하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국제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거창군은 이같은 영어교육의 일환으로 스탠포드 대학생들을 거창으로 초청, ‘여름방학 영어캠프(Teach English Learn Korea)’를 열기로 스탠포드측과 합의했다.
이와 관련 3일 스탠포드 대학의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프로그램과 사업협조 계약을 맺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서류 및 인터뷰 절차를 거친 5명의 (남2, 여3) 교육학, 언어학, 컴퓨터 공학 등에 재학중인 스탠포드 학부와 대학원생을 선발했다.
이들 학생들은 오는 7월20일께 거창군을 방문 한 달 동안 거창군내에서 선발된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에세이 작성법과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영어 및 글로벌 문화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반면 스탠포드대 학생들은 방송국 견학 및 프로그램 참여, 문화고도 경주 방문, 거창 국제연극제 자원봉사, 김치 만들기, 해인사 견학,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단순히 영어를 지도하고 배우는 기회를 넘어 미국 문화와 한국문화가 교류하는 문화 외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3일 스탠포드 대학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거창군 이홍기(앞줄 가운데) 군수와 대학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열기로 합의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F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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