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 보여주며 감사의 마음 전해
▶ 미군참전용사에게 메달 등 전달
한국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몬트레이에서 펼쳐졌다.
몬트레이 노인봉사회(회장 김복기)와 한솔무용단(단장 김영숙)이 공동 주최한 ‘제2회 몬트레이 한인 단오잔치’가 4일 마리나 시빅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단오잔치에는 300여명의 노인과 한인, 한국전쟁 미군참전용사가 참석했으며, 핵물리학자 신성택 박사, 김유정 국방언어대학 한국어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환영사에서 김복기 회장은 단오 유례와 함께 6월 보훈의 달의 의미를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오늘 하루는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즐겁고 신명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면서 ”특히 이 자리를 빌려 한국인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루스 델가도 마리나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리나시에는 2만명이 거주하고, 52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그 중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커뮤니티”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공연에 앞서 김복기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6명에게 한국국가보훈처에서 보내온 감사메달과 뱃지, 노인 봉사회에서 만든 참전용사 상패를 수여하고 이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몬트레이 한국학교 사물놀이 팀의 사물놀이, 몬트레이 한인 제일장로교회 부설 한국학교 학생들의 동요 부르기와 율동, 태권도 시범, 한솔무용단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한솔무용단은 부채춤, 어우동, 가야금 병창, 장고춤 등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외에 초청가수의 노래와 지역 한인들의 노래자랑대회 등의 행사도 가졌다. 또한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 추첨이 펼쳐져 오랜만에 지역 한인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공연장의 대관료는 마리나 빌리지 양식당 대표이자 무용단원인 샌디 한씨가 부담했으며, 이한월씨가 음식을, 몬트레이 한인 제일 장로교회의 한나 여선교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등 잔치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수경 기자>Sklee0324@yahoo.co.kr
4일 마리나 시빅 센터에서 열린 ‘제2회 몬트레이 한인 단오잔치’에서 관계자들이 한국보훈처로부터 받은 메달과 뱃지, 노인봉사회에서 만든 상패를 미군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김유정 교수, 김복기 회장, 미군참전용사들, 신성택박사, 아래줄 오른쪽부터 브루스 델가도 마리나 시장, 한솔무용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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