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10일 첫 선
MBC가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위대한 탄생’에 이어 금요일 밤 시간대 평정에 나선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버전으로, 배우, 운동선수, 모델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최종 우승을 놓고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뤄 매주 다양한 댄스 장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위대한 탄생’이 시청률 20%를 넘기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어떤 성적표를 낼지 주목된다.
3일 오후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연상 PD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성공한 프로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댄스스포츠가 익숙한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접했던 장르와 퓨전화시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C는 배우 이덕화와 모델 이소라가 맡았고 심사위원으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 발레리나 김주원이 참여한다.
가수 김장훈, 마라토너 이봉주, 모델 제시카 고메즈, 포미닛의 현아, 바둑기사 이슬아, 성악가 김동규 등 유명인사 11명이 도전자로 출연하며 심사위원 심사와 시청자 ARS투표로 매주 탈락자를 결정한다.
이덕화는 "너무 잘 알려지고 박수를 많이 받은 프로라 MC가 할 일이 뭐가 있을까 했다"며 "오히려 우리가 할 일이 유독 없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게스트가 피나는 노력을 해서 시청자들께 드리는 감동을 잘 전달만 해드리면 내가 할 일은 끝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제일 쉽게 여러분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한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MC로서 이덕화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공정성이다.
그는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시청자들이 점수를 주는 데 저로 인해 부담감이 생기면 곤란하다는 점"이라며 "공정하고 즐거운 진행을 해야 하는데 흥분도 잘하고 편파적이라 걱정이다"며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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