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을 받쳐주는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s)과 요로 주변의 괄약근(sphincter)의 힘이 충분히 강하지 않으면 소변을 질금질금 지리는 복압성 요실금 현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부작용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케겔 운동(Kegel exercises)을 통해 방광조절을 강화한다.
케겔 운동은 소변 흐름을 차단하는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간단한 운동이다. 골반저근과 괄약근을 6초 긴장시켰다가 6초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소변을 볼 때도 소변 흐름을 6초간 끊었다가 6초간 재개하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를 하루에 수차례 반복해 실시할 것을 권한다. 힘을 주는 표시가 나는 것도 아니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건 틈나는 대로 ‘수련’이 가능하다.
케겔 운동이 정말 효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비뇨기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양호원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 그룹의 여성들에게는 1개월간 케겔 운동을, 다른 한쪽의 통제집단 소속원들에게는 단순한 맨손체조를 시켰다.
노인병 저널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케겔 운동 그룹에 속한 여성들의 골반저근의 힘이 맨손체조만 한 여성들에 비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증상이 개선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케겔 운동은 남성과 어린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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